
요약: 최근 연구들은 먹방·쿡방 시청이 일부 집단에서 구강 증상(치통·잇몸 통증/출혈), 음주, 야간 간식·배달식 섭취, 그리고 신체 이미지·섭식 문제와 통계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보고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연구가 횡단면 설계라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래에서 연구별 결과와 일상에서 참고할 점을 정리합니다.
연구에서 확인된 주요 내용
- 먹방·쿡방의 정의: 논문들에서는 Mukbang(먹방)을 ‘먹는 방송’, Cookbang(쿡방)을 ‘요리 방송’으로 사용했습니다.
- 청소년의 시청 빈도: 한국 청소년(총 106,005명) 조사에서 최근 12개월간 먹방·쿡방 시청 경험은 67.8%였고, 시청 빈도는 ‘보지 않음’ 32.2%, ‘월 ≤3회’ 30.3%, ‘주 1–4회’ 26.4%, ‘주 ≥5회’ 11.1%로 보고되었습니다 (PMID:42621112).
- 구강 증상과의 연관: 같은 대규모 한국 청소년 자료에서 주 ≥5회 시청군은 ‘보지 않음’군에 비해 치통(aOR 1.21) 및 잇몸 통증/출혈(aOR 1.22)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을 보였습니다. 일부 연관은 설탕음료 섭취(총효과의 약 29.6%)와 야간 간식 섭취(약 18.0%)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횡단면 분석 기반) (PMID:42621112).
- 음주와의 연관: 2022년 한국청소년건강행태조사(50,111명) 분석에서는 먹방·쿡방 시청이 남녀 모두에서 최근 30일 음주와 유의하게 연관되었고(남자 OR 1.29, 여자 OR 1.42), 시청 시간이 길수록 그 연관성이 더 커지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경제적 지위에 따라 저·중간층에서만 유의한 연관이 보고되었습니다 (PMID:41372885).
- 성인의 식행동과 가구 유형: 한국 성인 온라인 조사(1,270명)에서는 다인 가구에서 모든 유형의 식관련 콘텐츠 시청이 야간 섭식 및 배달·포장식 섭취와 연관되었고, 1인 가구에서는 먹방 시청만 야간 섭식·배달 섭취와 유의하게 연관되었습니다(쿡방·술방은 유의하지 않음) (PMID:41132560).
- 신체 이미지·섭식 문제: 호주·중국 성인(총 446명) 연구에서는 먹방·먹기 챌린지 등 시청이 얇은 이상(Thin-ideal) 내면화, 음식 갈망, 폭식성 경향 등 신체 이미지 및 섭식 관련 지표와 양의 연관을 보였고, 외모 비교·내면화가 그 간접효과를 설명하는 것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문화권별 차이(중국 참가자 시청 빈도↑, 호주 참가자 점수↑)도 관찰되었습니다 (PMID:42508136).
- ASMR·뇌영상 연구: ASMR 관련 fMRI 연구(72명)에서 일부 스트레스 관련 뇌영역(insula, amygdala)에서 영상에 따른 신경 동기화가 관찰됐지만, 지각된 스트레스와의 유의한 연관은 확인되지 않았고 먹방 대조영상과 차이가 없었습니다(해당 결과의 불확실성과 개인차 존재) (PMID:40729648).
중요한 연구상의 한계
- 대부분의 자료가 횡단면 설문에 기반하므로 ‘시청이 직접 원인’이라는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 연구 대상과 문화권(한국 청소년, 국내 성인 표본, 호주·중국 성인 등)이 제한적이어서 모든 연령대와 국가에 일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 하위집단(성별, 학년, 가구유형, 경제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단일 결론으로 일반화하면 안 됩니다.
- 구강 증상과 관련한 매개분석(예: 설탕음료·야간 간식)은 횡단면 자료를 이용한 분해 결과로, 종적(시간 경과를 보는) 연구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참고할 점
- 현재까지의 연구는 ‘연관성’을 보고하고 있으므로, 개인적 관찰에서 먹방 시청과 식습관·증상(야간 간식, 설탕음료 섭취, 치통 등) 사이에 변화가 보이면 해당 행동을 모니터링해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가구 유형이나 경제적 배경, 연령대에 따라 연관성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본인 상황을 고려해 생활패턴을 점검하세요.
- 청소년의 경우 연구에서 시청 시간이 길수록 음주·구강 증상 등과의 연관이 더 크게 관찰된 바 있으므로, 보호자나 교육자는 시청 시간과 함께 야간 간식·설탕음료 섭취 여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연구는 정책적 논의의 근거로 플랫폼 규제 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있으나, 실제 정책 적용과 효과는 별도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언제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할까?
먹방 시청과 관련해 본인의 식습관·구강 문제가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예: 치통이 계속되거나 잇몸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치과·일반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또한 식행동이나 신체 이미지 문제로 일상 기능에 어려움이 있으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다만 연구들로부터 직접적인 진단 기준을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 먹방·쿡방 시청은 여러 연구에서 구강 증상, 음주, 야간 섭식·배달식 섭취, 신체 이미지·섭식 문제와 통계적 연관을 보였습니다.
- 일부 연구는 시청 빈도·시간이 많을수록 관련 행동·증상이 증가하는 ‘용량-반응’ 형태를 보고했지만, 대부분 횡단면 연구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연구는 대상·문화권·하위집단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 일반화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출처
- PMID:42621112 — 한국 청소년(106,005명) 분석: 시청률·시청 빈도 및 치통·잇몸증상 연관, 설탕음료·야간 간식의 매개 분석
- PMID:41372885 — 2022년 한국청소년건강행태조사(50,111명): 시청과 최근 30일 음주와의 연관
- PMID:41132560 — 한국 성인 온라인 조사(1,270명): 가구유형별 시청과 야간 섭식·배달식 연관
- PMID:42508136 — 호주·중국 성인(446명): 신체 이미지·섭식 문제와의 연관, 외모비교·내면화의 간접효과
- PMID:40729648 — ASMR fMRI 연구(72명): 일부 뇌영역 동기화 관찰, 스트레스 연관 불일치
마무리: 지금까지의 연구는 먹방·쿡방 시청과 여러 건강 관련 지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인과성을 주장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식습관·구강 건강·심리적 영향이 걱정된다면 시청 시간과 식습관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전문가에게 상담받으세요.

